미국 이어 일본 골프 박람회 개최 엑스넬스 등 우리나라 브랜드 참가 다음은 한국 차례 3월 30일 개막
미국 다음으로 큰 골프 전시회인 일본 골프 박람회 2023이 개최됐다. 사진_최동수
미국과 일본은 세계 골프 시장을 주도하는 나라이다. 글로벌 골프 브랜드가 많고 골프 산업도 기반이 탄탄하다. 골프용품 시장 규모로는 미국이 1위, 일본이 2위이다. 우리나라는 국산 골프 브랜드가 많지 않은데 소비량이 많아 3위이다.
매년 1월 마지막 주에 개최되는 PGA 머천다이즈 쇼. 사진_골프이슈
미국은 골프 브랜드와 세계 각국의 바이어가 만나는 PGA 머천다이즈 쇼를 매년 1월 마지막 주에 개최한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고 올해는 24~27일 나흘 동안 열렸다. 세계 최고의 골프 비즈니스 무대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다음으로 일본에서 골프 박람회가 열린다. 사진_최동수
다음은 일본 차례이다. 일본은 미국 PGA 머천다이즈 쇼가 끝나고 3월 초 골프 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2023 일본 골프 박람회(JAPAN GOLF FAIR 2023)를 열었다. 규모는 PGA 머천다이즈 쇼에 비해 작지만 현재 골프 시장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또 가능성 있는 브랜드라면 세계 시장 진출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일본 클럽 브랜드가 골프 박람회를 주도한다. 사진_최동수
일본 골프 박람회는 일본 대표 클럽 브랜드 중심으로 꾸려진다. 그리고 일본 시장에서 경쟁하는 미국 클럽 브랜드가 중심에 자리를 잡는다. 우리나라는 두드러지는 클럽 브랜드가 없어서 아쉽다. 대신 스크린골프 골프존이 한국 브랜드의 자존심을 높인다. 골프존은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일본 골프 박람회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디지털 퍼팅 장비 퍼티스트, 스윙연습기 김덕규타이밍, DRG골프도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골프존은 일본 골프 박람회 단골손님이다. 사진_최동수
또 올해는 테크스킨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엑스넬스가 일본 골프 박람회에 참가했다. 홀로그램 제품과 골프티로 우리나라 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브랜드이다. 특히 골프티는 백만 개 이상 판매되며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100만 개 이상 판매고를 올려 화제가 된 엑스넬스의 골프티. 사진_엑스넬스
1세대 ‘엑스넬스 컨트롤 높이조절 골프티’는 우리나라 네이버 쇼핑 골피티꽂이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달렸다. 사용자 총평점도 4.7점(5점 만점)으로 높았다.
일본 MZ세대 골퍼들에게 테크스킨은 인기 브랜드로 불린다. 사진_엑스넬스
일본에서도 판매량이 상당했다. 라쿠텐 골프티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사용자 총평점은 우리나라보다 높은 4.85점이었다. 지난해 가을 출시된 2세대 ‘엑스넬스 컨트롤 골프티 네온플러스’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번 박람회에서도 호응이 뜨거웠다.
세계 각국의 바이어에게 엑스넬스 제품을 소개하는 박제용 대표. 사진_엑스넬스
엑스넬스 박제용 대표는 "엑스넬스의 스테디셀러 제품을 일본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그중에서 색다른 아이디어가 매력적인 골프티가 큰 호응을 얻었다. 엑스넬스는 이번 박람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브랜드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골프용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도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골프 박람회가 재개된다. 사진_매경골프엑스포
한편 우리나라도 골프 박람회가 개최된다. SBS골프와 매일경제가 각각 주최하는데 코로나 19로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된다. 아쉽게도 2개 모두 개최되지 않는다.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3 매경골프엑스포'만 열린다.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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