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내가 원조] 홀로그램 골프백 후드 커버

입력 2021.03.16 07:00

류시환 기자



“이게 왜 필요하지? 굳이 필요할까?”

고정관념은 색다른 제품 탄생을 막는다. 반대로 남다른 발상은 참신한 제품 탄생을 이끈다. 엑스넬스코리아(박제용 대표)의 홀로그램 골프백 후드 커버는 발상의 전환이 만들어낸 대표적인 제품이다.


엑스넬스코리아는 다양한 제품을 위탁 생산, 유통하는 업체다. 골프용품도 많다. 그중 홀로그램 골프백 후드 커버는 2018년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졌다. 박제용 대표의 설명이다.


“어느 날 골프백 커버가 찢어졌다. 커버만 따로 구매할 수 없어서 어떡하나 고민했다. 때마침 다른 용도로 가지고 있던 TPU 소재의 홀로그램 비닐이 생각났다. 회사 제작실에 커버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커버는 색달랐다. 햇볕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홀로그램 소재가 멋스러웠다. 골프클럽이 들여다보이는 것도 좋았다. 색다름은 다른 골퍼들의 시선도 끌었다. 골프장에 가면 동반자는 물론 주변 골퍼들이 “어디서 구매했냐”고 물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커버를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제품이 빠르게 팔려나갔다. 골퍼들은 “색달라서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했다.



하지만 좋은 시절은 길지 않았다. 비슷한 제품이 시장에 쏟아졌다. 특허 등록을 하지 않아 보호를 받지 못했다. ‘아차’ 하는 순간 이미 늦었다.


박 대표는 “뒤늦게 후회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라며 “그래도 원조라는 자부심, 남다른 생각이 옳았다는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를 벤치마킹한 회사가 많다는 점, 이전에 없던 시장이 만들어진 시작점이라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엑스넬스코리아는 꾸준히 골프백 후드 커버를 출시하고 있다. 테크 스킨이라는 브랜드를 달았다.


테크 스킨은 골프백 회사마다 다른 부착 시스템에도 호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홀로그램 없이 투명한 제품, 항공 커버, 거리측정기 케이스, 아이언 커버, 골프공 주머니 등 제품도 다양하다. 편리한 이용부터 다양성까지 원조 브랜드로서 남다름을 과시하고 있다.


“투명, 홀로그램 골프백, 후드 커버를 본다면 엑스넬스코리아의 테크 스킨이 원조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특허와 상표권 등록을 제때 하지 않아 보호받지 못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유사품 때문에 피해를 보고 후회를 하는 분도 있습니다. 작은 위로라도 되고 싶습니다. <골프이슈>에 “내가 원조”라고 소개하십시오.


출처 : 골프이슈

조회수 4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