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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개 팔린 국민티 “해외도 접수한다”

엑스넬스코리아 에이밍 높이조절 컨트롤골프티 대박 신화 2세대 네온플러스, 국기 에디션으로 세계 시장에서 눈도장



100만 개 판매 신화를 자랑하는 국민 골프티.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지난 2021년 골프티가 골프용품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그해 5월 출시된 엑스넬스코리아가 에이밍 높이조절 컨트롤 골프티가 주인공이다. 이름처럼 정렬(에이밍)이 쉽고, 일정한 높이로 티를 꽂는 게 특징이다. 남다른 매력이 돋보인 골프티는 출시 4개월 만에 2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4개월 만에 20만 개, 1년 만에 100만 개 판매고를 올린 1세대(왼쪽)와 2세대 모델.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골프티가 수십만 개 팔린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잘 만들었다는 의미였다.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자 엑스넬스코리아는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섰다. 우리나라 네이버 쇼핑 골프티 부문 1위를 달리던 때였다. 역시 좋은 제품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일본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11월 30일 기준 야후재팬 1위, 라쿠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일본 문화, 일반 골프티보다 3배 비싼 가격을 따졌을 때 돌풍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짝퉁이 출시돼 중국 시장 진출이 무산됐다. 사진_더블 골프 티


그런데 에이밍 높이조절 컨트롤 골프티가 꽃길만 걸은 건 아니다. 중국에서 짝퉁(모조품: 더블 골프 티)이 나왔는데 이름 빼고 모든 게 같았다. 중국은 짝퉁 무법지대라서 권리 방어가 쉽지 않았다. 일본과 함께 진출하려던 중국 시장을 포기해야 했다. 또 높이를 조절하고, 정렬하고, 퍼팅 마크로 활용할 수 있는 윙(삼각판)도 이슈가 됐다. 티샷 때 윙이 빠져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1세대를 업그레이드하고 짝퉁의 추종을 불허하기 위해 2세대를 만들었다.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1년 후, 엑스넬스 에이밍 높이조절 컨트롤 골프티는 판매고 100만 개를 돌파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호응이 뜨거웠다. 때맞춰 2세대 모델이 출시됐고 100만 개 판매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신제품은 ‘엑스넬스 컨트롤 골프티 네온플러스’이다.





2세대는 1세대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없앴다.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신제품은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없애기 위해 몇 가지 변화를 추구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볼을 얹는 부분이다. 이전 모델은 볼을 올리는 부분이 평면이고 5개의 돌기가 있었다. 볼과 접촉을 최소화해서 마찰, 스핀을 줄이는 의도였다. 신제품은 좌우는 높고, 앞뒤로 낮게 바꿨다. 3.3cm의 넓은 면에 볼을 감싸는 형태이다. 스핀양을 줄이는 구조로 슬라이스와 훅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타깃과 정렬 정확도가 높아졌다.



세련된 네온 컬러는 골퍼의 취향을 저격한다.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다양한 네온 컬러를 채택한 것도 매력적이었다. 네온 그린, 네온 핑크, 네온 오렌지, 네온 블루 등 네 가지이다. 세련된 컬러가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티샷 후 티잉 구역에서 골프티를 빨리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분리돼 잃어버릴 우려가 있던 윙을 업그레이드했다.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분리돼 잃어버린다는 윙도 업그레이드했다. 측면에서 꽂아서 돌리던 것을 상하로 꽂아 돌리는 방식으로 바꿨다. 강력한 티샷에도 분리되지 않도록 했다. 에이밍, 높이조절, 그린에서 볼 마커로 활용하는 장점은 유지했다.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호응을 얻기 위해 출시된 국기 에디션.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엑스넬스코리아는 세계 시장 도전을 이어간다. 현재 미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대만, 독일, 캐나다 등으로 수출하고 전년 대비 매출이 5배 신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기 에디션을 선보였다. 코리아 & USA 에디션이다. 일자 티와 윙에 태극기, 성조기를 새겼다. 특히 흰색에 태극 문양, 건곤감리를 연상하게 하며 한국 전통의 미를 강조했다.



무태극기, 건건감리로 대한민국을 멋지게 표현했다.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엑스넬스코리아 박제용 대표는 “골프티가 100만 개 팔렸다고 하면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 얼마나 잘 만들었길래 그렇게 많이 팔리냐고 한다. ‘국민 골프티’라는 호평 속에서 해외 시장에 나갔는데 역시 잘 만든 제품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200만 개, 300만 개 판매로 대한민국 국민 골프티의 자부심을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세계인의 골프티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_엑스넬스코리아


우리나라는 세계 3대 골프용품 시장으로 불린다. 그런데 미국, 일본 브랜드가 주도하고 우리나라 브랜드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게 아쉽다. 이때 엑스넬스코리아가 골프티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는다. 100만 개 판매 신화를 쓴 엑스넬스코리아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 류시환 기자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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